이 가이드는 첫 출근날 받는 안내서예요. 개발부터 시키지 않아요. 먼저 회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컴퓨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라는 두 개의 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웁니다. 하나하나 다 알려줄 테니 몰라도 괜찮아요.
“고객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혁신과 도전 · Innovation & Challenge
㈜어썸데브(AWESOMEDEV)는 2023년 1월에 시작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예요. 아직 젊은 회사이고, 그래서 여러분처럼 새로 합류하는 사람의 손길이 그대로 회사의 색이 됩니다.
우리는 KT엠모바일 · KT알파 · 핀업 같은 기업의 서비스를 함께 만들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도록 유지·발전시켜요. 통신과 금융처럼 수많은 사람이 매일 쓰는 시스템을 다루는 일이라, 작은 코드 한 줄에도 책임이 따르고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아요. 여러분이 짤 코드와 만들 화면이 실제 사용자에게 가닿습니다.
반가워요. 어썸데브 대표 장익준입니다.
저도 스무 살 무렵부터 개발을 시작해, 20년 넘게 코드를 짜고 시스템을 만들어 왔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지금 느끼는 설렘도, 두려움도 잘 압니다. 처음엔 누구나 서툴러요 — 저도 그랬고요.
여러분이 아직 학생이라는 걸 알고 뽑았어요. 지금 실력이 완성돼 있길 기대하지 않아요. 제가 정말 보는 건 얼마나 빨리 배우는지, 그리고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인지예요.
회사 생활은 학교와 달라서, 처음엔 인사 한 번, 이메일 한 줄도 어색할 수 있어요. 그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안 배웠기 때문이에요. 이 가이드가, 그리고 여러분의 멘토가 하나하나 알려줄 거예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대신 딱 하나만 — 모르면 혼자 끙끙대지 말고 물어보기. 그게 이곳에서 가장 환영받는 태도예요. 두 달 뒤 훌쩍 성장해 있을 여러분을 기대할게요. 잘 부탁해요.
— 어썸데브 대표 장익준 드림
개발 실무는 맨 마지막이에요. 그 전에 두 개의 바닥을 먼저 깔아요. 바닥이 튼튼해야 그 위에 뭘 쌓아도 무너지지 않으니까요.
인사하는 법, 보고하는 법, 이메일·전화·메신저 쓰는 법. 실력보다 먼저 갖춰야 할 '사회인의 태도'예요. 제일 먼저, 제일 오래 봅니다.
컴퓨터 구조 · 자료구조 · 프로그램의 변화. 도구 사용법은 검색하면 나오지만, 이 뼈대는 지금 잡아야 평생 안 흔들려요.
작은 과제 → 실전 티켓 → 팀 프로젝트. 기본기를 배운 위에서 하니까 '왜 이렇게 하는지'를 이해하며 할 수 있어요.
여기 나온 건 '잘하는 법'이 아니라 '기본으로 하는 것'들이에요. 하나씩 몸에 익히면 됩니다.
왜? 회사의 신뢰는 대단한 성과가 아니라 매일의 작은 기본에서 쌓여요.
왜? 수습생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혼자 끌어안다가 늦게 터뜨리는 것'이에요. 일이 잘돼도, 안 돼도 중간에 공유하는 게 핵심이에요.
"김선임님, 배정해주신 로그인 버그 건 중간 공유드려요.
원인은 찾았고 지금 수정 중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PR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급한 게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왜? 이메일은 회사의 공식 기록이에요. 순서만 지키면 누구나 깔끔하게 쓸 수 있어요.
제목: [수습] 9월 1주차 진행 상황 공유 — 홍길동 안녕하세요, 김선임님. ← 인사 + 받는 사람 개발팀 수습 홍길동입니다. ← 내 소개 배정해주신 로그인 버그 수정 건, ← 용건(무엇을) 원인을 찾아 수정 후 PR 올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 상대가 할 일 - PR 링크: (주소) - 남은 작업: 테스트 1개 추가 (내일 오전 완료 예정) 감사합니다. ← 맺음 홍길동 드림 ← 서명
왜? 빠르고 편하지만, 편한 만큼 실수도 쉬워요. 상대의 시간을 존중하는 게 핵심이에요.
왜? 전화는 순간이라 당황하기 쉬워요. 첫 마디와 메모할 것만 정해두면 떨 필요 없어요.
"네, AWESOMEDEV 개발팀 홍길동입니다." ── 들으면서 메모할 3가지 ── · 누가 (회사·이름) · 무엇을 (용건) · 언제까지 (기한) 잘 모르는 내용이면: "확인 후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성함과 연락처 남겨주시겠어요?" → 그리고 담당자/멘토에게 바로 전달
왜? 회의와 피드백은 혼나는 자리가 아니라 배우는 자리예요.
왜? 우리는 통신·금융처럼 수많은 사람의 개인정보가 오가는 서비스를 다뤄요. 여기서만큼은 작은 실수도 크게 번질 수 있어요.
1~4주차 매일 아침 1시간, 배우고 → 손으로 확인해요. 모든 주제 끝엔 "그래서 우리 회사에선?"으로 연결해서, 죽은 지식이 안 되게 합니다. (디자이너는 이 시간에 디자인 기본기 + 개발자와 협업하는 법을 배워요.)
기본기를 배운 위에서, 작은 것부터 진짜 일에 가까워집니다.
| 주차 | A · 예절 | B · 기본기 | C · 실무 |
|---|---|---|---|
| 1주차 | 집중 교육 | 컴퓨터 구조 | 환경 세팅 |
| 2주차 | 상시 관찰 | 자료구조 | 코드·화면 읽기 |
| 3주차 | 상시 | 프로그램의 변화 | 첫 소과제 |
| 4주차 | 상시 | 복습 · 미니 발표 | 소과제 |
| 5–6주차 | 상시 | 실무에 녹임 | 실전 티켓 |
| 7–8주차 | 상시 | — | 종합 프로젝트 · 발표 |
스스로 부딪혀 보는 30분은 성장에 꼭 필요해요. 하지만 그 이상 혼자 헤매는 건 손해예요. 물어보기 전에 이 3가지만 정리해 오면 완벽해요.
"이거 안 돼요. 어떻게 해요?"
"로그인 붙이는 중인데 토큰을 이렇게 보냈더니 401이 떠요. 헤더 이름이 맞는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스크린샷 첨부)"
두 달 뒤 갑자기 결과만 통보하지 않아요. 매주 1:1로 "잘한 것 하나, 더 해볼 것 하나"를 이야기하고, 4주차에 중간 점검을 해요.
가장 무겁게 보는 건 지금의 완성도가 아니라 성장 속도와 태도예요. 지금 못하는 건 당연하니까요.